"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CJ컵 2위 콜린 모리카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CJ컵 2위 콜린 모리카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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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콜린 모리카와. 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47개 공식 대회 중 4번째(500점)
-2021년 10월 15~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
-코스설계: 톰 파지오(2017)
-대회 포맷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출전선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 김민규, 이재경, 서요섭, 김한별, 신상훈, 김주형, 김성현,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마크 레시먼(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78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2020년): 제이슨 코크랙(미국)  
-역대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브룩스 켑카(2018), 제이슨 코크랙(2020)
-역대 다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대회특징: 세계 랭킹 톱10 중 7명, 라이더컵 출전 선수 중 17명,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24명이 출전.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등이 2021-2022 시즌 첫 대회를 이 대회에서 치름. 78명의 선수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는 총 60명이 있음. 또한 19명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도 참가. 5명의 페덱스컵 우승자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림.  
(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14번홀. 사진=PGA
14번홀. 사진=PGA

▲다음은 홈코스에서 2위를 한 콜린 모리카와(24·미국)의 일문일답.

Q. 오늘 62타 기록했다. 
콜린 모리카와: 시작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후반 라인 가서 조금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다. 62타라는 성적은 언제든지 기분 좋다.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퍼팅이 아쉬웠다. 오늘 라운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만족하다.  특히 이 코스는 많이 플레이했다. 매우 편안했고 시즌을 이렇게 시작해서 좋았다.

Q. 오늘 라운드 시작할 때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났다. 버디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고 처음 티샷을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나.
콜린 모리카와: 한두 차 차이가 아니었다. 7타 차이가 났다. 좋은 시작이 필요했다. 1번 홀에서 세컨드 샷 이후 20피트 남겨두었다. 내가 원했던 칩 샷은 아니지만 퍼팅 성공했다. 모멘텀을 구축해애 한다. 퍼팅감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오늘 같은 날은 샷과 퍼팅이 좋으면 버디를 여러 번 낚을 수 있다.

Q. 이 코스를 수십 번 플레이 해봤다. 일상적으로 코스를 플레이 할 때랑 대회 동안 다른 점이 있나.
콜린 모리카와: 솔직히 코스를 속속들이 안다. 보통 야디지 북에 메모를 많이 하는데 이번 주는 메모를 하지 않았다. 평상시처럼 플레이했다. 티샷만 조금 조정했다. 12번홀에서 그 홀에서는 한 번 사용하지 않은 드라이버를 이용했다. 조금 다르게 플레이했던 홀들이 몇 개 있다. 멋진 코스이고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는데 늘 기분 좋은 일이다.

Q. 홈 코스에서 출전한 첫 대회다. 한 주를 돌아봤을 때 무엇이 가장 두드러지는가.
콜린 모리카와: 정말 좋은 경험이다. 회원들이 나와서 응원해주고 고향에 왔을 때 매일 혹은 매주 만나는 사람들을 계속 보는 것이 정말 좋다. 더 서밋 클럽의 회원들은 정말 환상적이고 이 자리에 와서 너무 감사하다.

Q. 전반 9홀에서 29타가 필요했는데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했다. 이번 주 초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오늘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는지.
콜린 모리카와: 만족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오늘 임했고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이번 라운드를 잘 쳐서 만족한다. 후반 9홀은 계획한 대로 풀리지는 않았다. 후반 9홀에서 퍼팅에서 반 foot정도만 스피드가 더 붙었어도 버디를 몇 개 더 잡아냈을 것이다. 그래도 홈 코스인 더 서밋에서 이글을 했다. 환상적인 나흘로 시즌을 시작했고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

Q. 홈 코스이다. 오늘 어떤 결정들을 그동안의 코스 및 연습 경험에 기반을 두고 내렸는가.
콜린 모리카와: 일단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모든 선수들이 그 점은 알고 있었다. 내 게임에 집중할 뿐이었다. 그동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어제 갑자기 아이언 샷이 좋아지면서 그 점에 집중했다.

Q. 여기 회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승 스코어 대해 물어봤다. 대회 전에 어떤 예상을 했는가.
콜린 모리카와: 20대 중반 후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드라이버 샷만 좋으면 버디 기회는 많다. 빠듯한 공간에 꽂아 넣은 핀(Tucked pin)들도 있어서 공정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설계했다. 모두가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했다. 파 5홀을 충분히 활용해야 했다. 사실 대회 초반에 나는 충분히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