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R 선두
고진영,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R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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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1, 2라운드 지연
-고진영, 14홀까지 10언더파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안개가 1, 2라운드에 겹치면서 일몰로 첫날에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도 라운드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14개홀을 마치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10언더파로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안개로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되며 30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잔여 경기 재개도 안개 때문에 늦어져 2라운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60여명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남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LPGA 투어 역대 최다 기록(14라운드)을 3개 라운드 남겨두고 있다. 

유소연(31·메디힐)이 이날 14번홀까지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린지 위버(미국), 11개홀까지 마친 페린 델라쿠어(프랑스) 등과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경기를 마친 최운정(31·볼빅), 신지은(29·한화큐셀)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2번홀까지 플레이한 전인지(27·KB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민지(호주)는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15개홀까지 1타를 줄여 5언더파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8·메디힐)은 2라운드 12개홀까지 1타를 줄여 2언더파로 2015년 우승자 김효주(26·롯데)는 12개홀까지 2타를 잃어 1언더파에 머물렀다.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이븐파 142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공동 61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JTBC골프는 10일 오전 1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