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박세리 첫날 '10대 돌풍'... 이예원, 윤이나, 황유민 선두권
OK저축은행 박세리 첫날 '10대 돌풍'... 이예원, 윤이나, 황유민 선두권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9.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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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예원.(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10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도 2부 투어에서 뛰는 추천선수다.

무대는 17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

이예원(18)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2위 김지영2(25), 이가영(22)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예원은 K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선수로 현재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이예원은 지난주에도 스폰서 추천 선수로 나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종일 공동 14위로 마쳤다. 입회 한 달여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된 이예원은 드림투어에서도 이달 초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에서 첫 우승했다. 

윤이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윤이나.(사진=KLPGA)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이나(18)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면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윤이나는 지난주 15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3일간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했다.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한 국가대표 황유민(18·신성고)은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로 장하나(29)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강민구배 제45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6승을 올린 '대세' 박민지(23)는 16일 공식 연습 중 허리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기하고 지난주 부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6)는 이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