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한 박성현,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서 부활할까
올 시즌 부진한 박성현,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서 부활할까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9.1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17일 오전 4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2020 도쿄올림픽(8월4~7일)이 끝난 뒤 달콤한 휴식기를 가진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647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한국선수는 고진영(26·솔레어)을 비롯해 이정은6(25·대방건설), 박성현(28·솔레어),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32·대방건설), 지은희(35·한화큐셀), 곽민서(31), 이미향(28·볼빅), 이미림(31·NH투자증권), 신지은(29·한화큐셀), 최운정(31·볼빅), 박희영(34·이수그룹), 김아림(26·SBI저축은행), 강혜지(31), 이정은5(33·교촌F&B), 최나연(34·대방건설) 등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한 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972년 창설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은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미국 서부 대형 산불 여파로 3라운드 대회로 축소 운영된 가운데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우승을 차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정은6도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취했다.

AIG 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단체 대항전인 솔하임컵(9월 5∼7일)만 열렸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선수는 한 달간 공백기를 가졌고, 박인비(33·KB금융그룹), 전인지(27·KB금융그룹), 김효주(26·롯데) 등 일부 선수들은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탈락한 박성현이 부진을 털어버릴지도 관심사다.

한국선수와 샷 대결을 벌일 외국 선수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이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데다 LPGA 투어에서 3승에 그쳐 부진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반전을 노리는 한국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8개 대회에서 몇 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골프는 17일 오전 4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