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오, 폴터, 로리...라이더컵 유러피언 투어 대표 출전
가르시오, 폴터, 로리...라이더컵 유러피언 투어 대표 출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9.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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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유러피언투어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유러피언투어

스페인의 골프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유럽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단장 추천으로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유럽 대표로 출전한다.

유럽팀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단장은 13일(한국시간) 추천 선수로 이들 3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컵엔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선수를 내보낸다. 유럽 팀에선 이날 막을 내린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자력으로 9명이 출전권을 따냈고, 3명이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유러피언 프로골프 투어 대회 성적 환산 점수인 레이스 투 두바이를 바탕으로 한 유러피언 포인트로 존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티렐 해턴(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출전한다.

세계랭킹을 토대로 한 월드 포인트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럽 대표 자격을 얻었다.

해링턴 단장의 추천으로 가세한 세 선수는 모두 30세를 넘는 베테랑이다.

41세의 가르시아는 앞서 9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22승 7무 12패를 기록, 25.5점의 승점을 따내 역대 라이더컵 개인 최다 승점 기록을 보유했다. 45세인 폴터는 6차례 출전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무패를 이어오는 등 14승 2무 6패를 남겼다.

34세인 라우리는 라이더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19년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된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2002년부터는 짝수 해에 열리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대회가 1년 미뤄져 올해 43회 대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개막한다.

통산 전적에선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서 있다. 2000년 이후엔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최근 경기인 2018년에도 유럽이 승리했다.

미국은 지난주에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올 시즌 4승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자력으로 선발됐다.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의 추천으로는 토니 피나우, 잰더 쇼펄레,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