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궁합'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LPGA투어 다우 우승
'환상궁합'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LPGA투어 다우 우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7.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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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노예림, 공동 3위
-허미정-이정은6, 양희영-강혜지 공동 6위
-박인비-유소연 공동 17위
다우 우승팀 모리야-아리야(우측) 주타누간 자매. 사진=LPGA(게티이미지)
다우 우승팀 모리야-아리야(우측) 주타누간 자매. 사진=LPGA(게티이미지)

'환상의 호흡'을 맞춘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가 넬리-제시카 코다(미국) 자매를 완벽하게 꺾었다.  

주타누간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플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타누간 자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56타를 쳐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를 3타차로 제쳤다. 둘아 나눠 갖는 우승상금은 55만9000달러.

주타누간 자매는 2명이 각자의 볼로 쳐서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 2, 4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쳐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동생 아리야는 버디 7개, 언니 모리야는 버디 5개를 골라냈다. 보기는 1개만 범했다. 특히, 이날 챔피언조 앞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주타누간조의 아리야는 18번홀(파3)에서 15m 롱 버디 퍼트를 홀로 연결하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아리야는 5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3승째, 모리야는 2018년 휴젤-LA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2승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2년의 투어 카드를 보장받고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인정된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2019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재스민 스완나뿌라(태국)와 시드니 클랜턴(미국)은 6타를 줄였지만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노예림(미국)과 한조를 이뤄 이날 6타를 줄이면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아디티 아속(인도)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대방건설의 M16팀 허미정(32)-이정은6(25)은 17언더파 263타로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강혜지(31) 등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유소연(31·메디힐)과 한조를 이뤄 13언더파 267타로 지은희(35·한화큐셀)-김효주(26·롯데), 전인지(27·KB금융그룹)-브룩 헨더슨(캐나다), 최나연(34·대방건설)-이정은5(33·교촌F&B), 제시카 코다(미국)-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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