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한 골프장, 60대 여성 변사체 발견
경북 경산 한 골프장, 60대 여성 변사체 발견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6.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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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워터해저드 근처에서 잃어 버린 볼을 몰래 줍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골프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고가 경북 경산의 한 골프장에서 일어났다.

7일 오전 경북 경산지역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 타살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변사체가 있다는 골프장 직원의 신고가 접수돼 경산소방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발견 당시 변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에는 골프공=볼만 있을 뿐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외상 흔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골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B씨가 이날 오전 2시께 골프장 안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마을에 사는 B(여·68) 씨가 한밤중에 골퍼들이 라운드하다다 잃어 버린 로스트볼을 주우러 들어갔다가 확인되지 않은 원인(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