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호흡' 김민휘-임성재,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64타...악천후 경기중단
'환상의 호흡' 김민휘-임성재,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64타...악천후 경기중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4.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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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배상문, 김민휘, 루이 우스투이젠, 찰 슈워첼(왼쪽부터). 사진=PGA
배상문, 김민휘, 루이 우스투이젠, 찰 슈워첼(왼쪽부터). 사진=PGA

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김민휘(27·CJ대한통운)와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짝을 이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민휘-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정규대회 유일히게 2인 1조로 팀플레이를 한다. 

1·3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쳐서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 2·4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볼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이다. 

임성재는 1번홀(파4)·2번홀(파5)·4번홀(파4)·5번홀(파4)·11번홀(파5)·15번홀(파4)·18번홀(파5)에서 버디 7개를 골라내는 폭풍타를 휘둘렀다. 김민휘는 7번홀(파5) 버디를 골랐다. 

단독선두는 11언더파 61타를 친 스콧 스톨링스-트레이 멀리낵스(이상 미국)다.

이번 대회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7시간 33분 동안 중단됐다가 늦은 오후 재개됐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많은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거나 출발하지도 못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대니 리(이진명·뉴질랜드)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49)-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14개 홀을 돌면서 5타를 줄였고, 형제 팀인 브룩스 켑카-체이스 켑카(이상 미국)는 18개 홀을 모두 돌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상문(33)-김시우(24·CJ대한통운)와 이경훈(28)-맷 에브리(미국)는 출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