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투어 게인브릿지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순항...리디아 7언더파 선두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투어 게인브릿지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순항...리디아 7언더파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2.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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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4시15분부터 2R 생중계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첫날 순항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진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넬리 코다(미국), 나나 코에르츠 매드센(덴마크)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대회 시작이 아주 좋다"며 "퍼트를 몇 개 놓치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가 잘 된 하루"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코스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며 "오늘 결과에도 만족해 남은 사흘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은 "그 대회가 불과 2주 전처럼 느껴진다"며 "스윙이나 퍼트 감각이 좋았고, 날씨까지 좋아 기분도 상쾌했다"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고진영 1R
고진영 1R
고진영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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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세가 보이고 있는 전인지(27·KB금융그룹)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한국에서 2주 자가 격리를 했기 때문에 코스 위에서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며 "코스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은6(25·대방건설)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7위에 랭크됐고, 박성현(28·솔레어)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13년만에 정규투어에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77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JTBC골프는 27일 오전 4시1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