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켑카의 부진과 교습가 클로드 하먼과 결별
[60초 골프센스]켑카의 부진과 교습가 클로드 하먼과 결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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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미이지)
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미이지)

결별하고 안풀리나~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부치 하먼의 아들 클로드 하먼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 했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미국)와 결별했다. 

켑카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가 끝난 뒤 하먼을 따로 만나서 "다른 길을 가고 싶다"고 결별 의사를 통보했다고 최근 미국 골프매체 골프위크가 전했다.

하먼은 켑카가 2012년 프로로 전향한 직후 만나서 지금까지 스윙을 봐주고 있었다. 

켑카는 하먼의 지도 아래 PGA투어 통산 7승, 국제대회 7승을 거뒀다. 특히, US오픈 2승(2017, 2018년), PGA 챔피언십 2승(2018년, 2019년) 등 메이저대회 4승을 올리는 등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했다. 

켑카는 "클로드를 좋아한다. 함께 엄청난 성과를 거뒀고, 여전히 내게는 가족"이라면서도 "그러나 더는 함께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클로드 하먼은 켑카뿐 아니라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코치이자 3년 8개월만에 우승한 김시우(26·CJ대한통운)의 레슨을 맡고 있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주 올해 첫 출전한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오프된데 이어 29일 개막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