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게 퍼터 바꾼 것이 효과"...다이아몬드 첫날 3언더파 공동 10위 전인지
"과감하게 퍼터 바꾼 것이 효과"...다이아몬드 첫날 3언더파 공동 10위 전인지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1.2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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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우승상금 18만 달러)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파71, 6645야드)
-디펜딩 챔피언: 가비 로페스(멕시코)
-대회기록: 18홀 63타 대니엘 강(미국), 허미정(한국). 36홀 132타 브룩 헨더슨(캐나다). 54홀 200타 자은희(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한국). 72홀 270타 지은희(한국)
-출전선수: 셀린 부티에(프랑스), 전인지(한국), 시드니 클랜턴(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 앨리 유잉(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허미정(한국), 대니엘 강(미국), 셰인 나이트(미국), 제시카 코다(미국), 넬리 코다(미국), 브론테 로(잉글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가비 로페스(멕시코), 애니 박(미국), 박희영(한국), 조피아 포포프(독일), 멜 리드(잉글랜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앤젤라 스탠포드(미국),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렉시 톰슨(미국) 등 25명
-유명인사 및 아마추어 총상금 50만 달러, 우승상금 10만 달러.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출전
-아마추어랭킹: 스테이블포드방식-더블이글(앨버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0점
-JTBC골프, 2R일 오전 1시45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첫날 3언더파 공동 10위에 오른 전인지(27)의 일문일답

Q. 오늘 좋은 플레이였다. 모리스 앨런과 같이 플레이를 했는데, 어땠나.
-내가 대회 시작하기 전에 모리스 앨런과 같이 플레이하고 싶다고 그 선수를 뽑았었다. 라운드를 하면서 얼마나 멀리 치는지 구경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앨런 선수가 3주 전에 손을 다쳤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공을 많이 멀리 보내지는 못했지만,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Q. 오늘 버디 6개도 있었고 점수도 좋았는데, 오늘 라운드에 만족하나.
-일단 6번홀을 제외한 열일곱 홀에서는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트리플보기를 한 한 홀만 보자면 너무 아쉬운데, 다른 홀들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남은 3일 동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남은 경기를 잘 해보겠다.

Q. 오늘 제일 좋은 점이 무엇이었나.
-내가 투어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퍼터를 바꾼 것은 처음이다. 지난 14번의 우승을 같은 퍼터로 했었는데, 처음으로 퍼터를 말렛 모양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게 나와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새로운 퍼터로 시즌 시작 전에 퍼팅 연습을 많이 했었다. 그랬더니 그린에서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그린 읽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Q. 이번 주에 안니카 소렌스탐도 나왔는데, 혹시 만나봤나. 기회가 있으면 같이 칠 수도 있을텐데.
-내가 골프를 시작하면서 1, 2년 정도 안니카 소렌스탐 선수의 플레이를 TV 속에서만 봐 왔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같이 치고 싶은 동반 플레이어로 신청했었는데, 같이 칠 수 있게 되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 TV속에서만 보던 레전드와 플레이를 하게 되는 셈이니까. 사진은 같이 많이 찍어봤는데, 라운드를 해볼 기회는 많이 없지 않나. 그래서 같이 잘 해서 만나면 좋겠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