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김세영, 통산 12승 시동...LPGA투어 펠리컨 2R 단독선두...박성현, 컷통과
'메이저 퀸' 김세영, 통산 12승 시동...LPGA투어 펠리컨 2R 단독선두...박성현, 컷통과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1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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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R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
김세영. 사진=KLPGA
김세영. 사진=KLPGA

'메이저 퀸' 김세영(27·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5)은 부진했고, 컷프에 몰렸던 박성현(27)은 겨우 살아났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쳐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김세영은 퍼트감에 힘입어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 2번홀에서 줄 버디를 챙긴 김세영은 6, 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후반들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6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적중률 61.11%(11/18), 퍼트수 25개, 샌드세이브 100%(1/1)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달 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통산 11승을 올렸다. 

김세영이 우승하면 상금랭킹 순위도 1위로 올라간다. 90만8219달러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22만5달러를 받으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32·KB금융그룹, 106만6520달러)를 따돌릴 수 있다.

고진영은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48위, 박성현은 합계 4오버파 144타 공동 57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6개씩 주고 받으면 이븐파를 기록했는데, 18번홀에서 잡은 버디가 살렸다.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6언더파 134타로 스테파니 메도우(잉글랜드)와 공동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허미정(31·대방건설)은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 전인지(26·KB금융그룹)와 지은희(34·한화큐셀)는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19위, 9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이정은6(24·대방건설)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7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오전 2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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