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캐디해줘 좋은 플레이했다"...LPGA 드라이브 온 1R 3언더 공동 9위 최운정
"아빠가 캐디해줘 좋은 플레이했다"...LPGA 드라이브 온 1R 3언더 공동 9위 최운정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10.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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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사진=게티이미지
최운정.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10월 23-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 6664야드)
-출전선수: 최운정, 지은희, 전지원, 곽민서,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제니퍼 송(미국), 강혜지, 신지은 등 108명
-JTBC골프, 오전 2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LPGA 드라이브 온 1R 3언더 공동 9위 최운정(30·볼빅)의 일문일답.

Q.오늘 1라운드 소감은.
A.너무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고, 벙커 세이브 2개도 너무 좋았다. 또 아빠와 오랜만에 플레이를 같이 했는데, 옆에서 스윙을 봐주시니까 훨씬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Q. 코스가 굉장히 아름다운데, 플레이하기는 어떤가.
코스가 너무 예쁜데, 연습라운드할 때는 경치에 취해서 집중이 잘 안 될 정도였다. 오늘은 코스를 좀 덜 보고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일단 매 홀 호수를 끼고 있고 또 휴양지처럼 보트도 자주 보여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코스 컨디션도 너무 좋아서 플레이하는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Q.선수들이 많이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한국에 가고 싶지 않았나.
일단 제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끝나고 월요일에 비행기를 탔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내 게임이 마음에 안들었었다. 지금 한국에 가서 쉬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하나만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가 가는 대신 아빠가 오셔서 같이 플레이하고 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Q.남은 라운드 전략은.
-이 코스는 버디를 많이 잡는것 보다 최대한 미스샷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핀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핀에 따라서 미스하면 안되는 구역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잘 됐고, 내일도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피해서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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