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59)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 올 시즌 2승을 올렸다. 

김종덕은 25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파72, 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쳐 석종율(51)을 7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600만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낸 김종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 8타를 줄이며 석종률을 무려 7타로 이겼다.

김종덕은 “이틀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 샷은 물론이고 퍼트가 정말 잘 됐다. 특히 골드레이크CC의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대회가 끝난 뒤 골프장 관계자 분들께도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덕은 “최근 정말 골프가 잘 되고 있다. 아직 남은 대회가 몇 개 더 있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고 올해 안에 통산 30승에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예감도 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김종덕은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며 석종율에 이어 2020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두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한 김종덕은 석종율에 이어 상금순위는 2위(42,871,733원)에 올랐다.  

또한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9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1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으로 늘렸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25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