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팀, 해외연합팀 꺾고 2년 연속 정상...6전 3승3패
KLPGA팀, 해외연합팀 꺾고 2년 연속 정상...6전 3승3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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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금메달
국내파 금메달. 사진=오렌지 라이프/브라보앤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팀이 날씨 덕을 본 것일까. 

KLPGA투어 국내파가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를 꺾고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 팀은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6점을 보태 합계 10.5-7.5로 해외연합팀을 눌렀다. 우승상금 7억원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이 한 팀을 이루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13명이 샷 대결을 펼쳤다. 이들 26명의 승수는 244승이나 된다.

KLPGA팀은 7일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볼로 쳐서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하는 포볼매치에서 4승1무 1패로 4.5점을 먼저 따냈다. 연합팀은 1승4패1무로 1.5점이었다.

8일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한개의 볼로 경기를 하는 포섬매치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해외파 은메달
해외파 은메달. 사진=오렌지라이프/브라보앤뉴

KLPGA팀은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4승 4무 4패로 6점을 획득했다.

2017년 첫 우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한 KLPGA 투어 팀은 6회째인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KLPGA 투어 팀이 승점 4.5-1.5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이 날 초반 오지현(24ㆍKB금융그룹)이 신지애(32ㆍ스리본드)를 5홀차, 유해란(19ㆍSK네트웍스)이 허미정(31ㆍ대방건설)을 4홀차 완승으로 6.5-1.5로 격차가 벌어졌다. 

최나연(33ㆍ대방건설)이 이소미(21ㆍSBI저축은행)와 무승부로 해외연합팀에 이날 첫 승점 0.5점을 안기며 2-7을 만들었다.

김하늘(32ㆍ하이트진로)이 최예림(21ㆍ하이트진로)을, 이민영2(28ㆍ한화큐셀)이 이다연(23ㆍ메디힐)을, 김효주(25ㆍ롯데)가 박민지(22ㆍNH투자증권)를 잇달아 꺾으면서 순식해외연합팀이 5-7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김지영2(24ㆍSK네트웍스)에게 끌려다니던 이미향(27ㆍ볼빅)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승점 0.5점을 나눠 가져 5.5-7.5가 됐다.

임희정(20ㆍ한화큐셀)이 이정은6(24ㆍ대방건설)에게 17번홀까지 2차로 이긴데 이어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이보미(32ㆍ혼마)를 1홀차로 이겨 KLPGA 투어 팀이 9.5-5.5로도망가며 우승을 확정했다.

승패가 갈린 뒤 해외연합팀의 유소연(30ㆍ메디힐)이 최혜진(21ㆍ롯데)을 1홀 남기도 3홀차로 꺾고 승점 1을 보탰고, 지은희(34ㆍ한화큐셀)가 이소영(23ㆍ롯데)과 무승부로 승점 0.5씩 가져갔다. 마지막팀 배선우(26ㆍ다이와그룹)와 김아림(25ㆍSBI저축은행)도 무승부로 마감했다. 

※5&4=4홀 남기고 5홀차 승, 1UP=18홀에서 1홀차 승, AS=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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