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 KLPGA 2020 볼빅 · 백제CC 점프투어 첫 우승
신다인, KLPGA 2020 볼빅 · 백제CC 점프투어 첫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7.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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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신다인(19)이 점프투어에서 첫 우승했다.

신다인은 지난 30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볼빅 · 백제CC 점프투어 5차전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위 주애린(25)과 홍정민(18ㆍCJ오쇼핑)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다인은 “지난해 프로 턴을 하고나서 성적이 좋지 않아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행운이 찾아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감사드리고, 이렇게 멋진 대회를 열어 주신 볼빅과 백제 컨트리클럽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작년에 티샷 미스가 많아서 고생했는데, 김종필 프로님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개선할 수 있었다.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비가 내려서 땅이 질퍽거리고, 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반 클럽 정도 더 길게 잡으면서 거리감을 맞췄는데, 다행히 샷감이 안정적이었고, 6~7미터 퍼트감도 매우 좋아서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골프를 처음 접한 신다인은 당시 지도선생님의 추천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국가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로서 높은 잠재력을 드러냈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장하나(28ㆍ비씨카드)가 롤모델이라는 신다인은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진출하는 것이 시즌 목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꿈이 있는데, 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볼빅과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