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로 25억을 손에 로리 매킬로이...플레이어스 우승, PGA투어 통산 14승
1타차로 25억을 손에 로리 매킬로이...플레이어스 우승, PGA투어 통산 14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3.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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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PGA(게티이미지)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게티이미지)

'새끼 호랑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 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제46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1타차 역전우승이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짐 퓨릭(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상금 225만 달러(약 25억5712만원)와 새로 제작된 24K 골든 트로피를 받았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이 대회 첫 우승이고 PGA투어 통산 15승이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끌어 올려 1위로 뛰어 올랐다. 유러피언투어 등 국제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24승이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전반에 1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후반들어 11, 12번홀 버디에 이어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14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우승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우승다툼을 벌이던 챔피언조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존 람(스페인)은 17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나란히 물에 빠지며 우승문턱에서 좌절됐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6위,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