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골프포토]영국 117년된 골프장에 폭주족 난입
[g골프포토]영국 117년된 골프장에 폭주족 난입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4.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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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나타난 폭주족. 사진=월턴 히스 골프클럽 트위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골프장에서 연출됐다. 영화 '이탈리안 잡'에서 주인공들이 도주하면서 골프장을 통과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영국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런던 근교의 명문 골프장에 폭주족이 난입한 것.  코스를 훼손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은 지난 26일 오후 7시 쯤 폭주족 4명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바람에 페어웨이를 비롯해 코스 곳곳이 오토바이 바퀴 자국으로 손상됐다고 28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밝혔다.

1903년 문을 연 월턴 히스 골프클럽은 회원제 36홀 골프장으로 윈스턴 처칠과 로이드 조지 등 영국 총리를 비롯한 왕족과 귀족, 유명 인사들이 회원이었다. 이 골프장은 1981년 라이더컵, 유러피언오픈(1978~1991년), US오픈 예전선 등 많은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폭주족의 정체와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은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스 골프장이 문을 닫았다. 잉글랜드골프협회가 지난 3월 2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방침에 따라 '모든 골프 클럽과 골프 코스, 골프 시설은 즉시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

28일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 발생국은 216개국으로 확진자는 297만6924명, 사망자는 20만966명, 유럽의 확진자는 135만9213명, 사망자는 12만 6492명이다. 영국의 확진자는 15만7149명, 사망자는 2만10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