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WGC슬램' 성큼...멕시코 첫날 '훨훨' 6언더파 선두...임성재, 공동 8위
매킬로이, 'WGC슬램' 성큼...멕시코 첫날 '훨훨' 6언더파 선두...임성재, 공동 8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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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JTBC3, 오전 2시부터 생중계
왼쪽부터 토미 플리트우드, 로리 매킬로이, 게리 우드랜드. 사진=PGA
왼쪽부터 토미 플리트우드, 로리 매킬로이, 게리 우드랜드. 사진=PGA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답게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두번째 대회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WGC 슬램에 한발짝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1월 2019-2020시즌 첫 WGC 대회인 HSBC 챔피언스 우승을 이어 2연속 WGC 우승을 노린다. WGC 2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선수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더스틴 존슨(미국)뿐이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354.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8/14), 그린적중률 66.67%(12/18), 홀당 퍼트수 1.667개, 스크램블링 83.83%를 기록하며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최장타는 378야드나 날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11번홀(파5)에서 4.8m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고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매킬로이는 6번홀(파5)에서 8m의 롱퍼트 버디에 이어 8번(파4), 9번홀(파4)에서 줄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 1R
로리 매킬로이 1R

HSBC 챔피언스, 멕시코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등 WGC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현재 더스틴 존슨이 유일하다.

존슨은 이날 5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2위에 그쳤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성적이 가장 좋다. 임성재는 이날 멋진 벙커 샷을 보이며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55위,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이태희(36)는 9오버파 80타로 72명 중 공동 70위다. 

JTBC골프와 JTBC3, 오전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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