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야드 날린 임성재, PGA투어 첫날 5언더 공동 14위...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11야드 날린 임성재, PGA투어 첫날 5언더 공동 14위...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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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PGA
임성재. 사진=PGA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2)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킨타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우승상금 120만6000달러).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재미교포 존허(30·허찬수)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라 킨타에서 플레이한 잭 블레어(미국)이 8언더파 64타를 쳐 스타디움 코스에서 친 그레이슨 머리(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다 마지막 날 16번 홀(파4) 트리플 보기를 포함해 오버파 스코어를 써내며 공동 21위로 밀려났던 임성재는 다시 '톱10' 도전에 나섰다.

3번홀(파3)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골라낸 임성재는 연속 파5 홀인 5∼6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더 줄였다. 이후 이후 10개 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다가 마지막 17∼18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선 선수들이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SC·파72·7113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7159야드), 라 킨타 컨트리클럽(LQ· 파72·7060야드)을 돌며 경기한 뒤 최종일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라 킨타 컨트리클럽에서 5∼9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이경훈(29)은 가장 어려운 코스인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7위에 올랐다. 

군을 마치고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복귀한 노승열(29)은 라 킨타 컨트리클럽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애냐 3언더파 69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를 한 안병훈(29)은 2언더파 70타로 대회 주최자인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74위에 그쳤다. 

김시우(25)는 같은 코스에서 15오버파 87타를 친 뒤 기권했다.

JTBC골프는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임성재 1R 스코어
임성재 1R 스코어
임성재 1R 기록
임성재 1R 기록

※기록 용어 해설
△DRIVING ACCURACY(페어웨이 안착률)=대부분 14개홀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간 것을 %로 표시한 것. 
△DRIVING DISTANCE=드라이브 평균거리 
△LONGEST DRIVE(드라이브 최장타)=가장 멀리 날린 것. 
△SAND SAVES(샌드 세이브)=그린 주변에서 벙커에서 탈출한 뒤 벙커샷을 포함해 2타 이내로 홀아웃 하는 것. 
△SCRAMBLING(스크램블링)=GIR에 실패한 뒤 파 또는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것.
△GREENS IN REGULATION(GIRㆍ그린적중률)=GIR은 그린에 기준 타수보다 2타 줄여 올리는 것으로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대부분 18개홀에서 그린에 올린 것을 %로 나타냄.
△PUTTS PER GIR(홀당 평균 퍼트수)=레귤러 온(파4에서 2온)이 됐을 때 퍼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