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KLPGA투어와 마스터스, 그리고 임진한 레슨...시청률 최대치 견인
[60초 골프센스]KLPGA투어와 마스터스, 그리고 임진한 레슨...시청률 최대치 견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1.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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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지난해 스포츠부문 시청률은 어느 장르일까.

골프만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 스포츠 부문 시청률 중 유일하게 골프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골프장르 합산 시청률은 0.177%(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SBS골프가 2018년 보다 약 20% 오른 평균 0.091%, JTBC골프는 0.086% 를 기록했다. 

SBS골프 시청률 상승은 역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힘이 컸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던 2019 시즌은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골프 팬들을 TV앞으로 불러모았고 KLPGA투어 연평균 시청률은 0.426%를 기록하며 2018년보다 18.3% 상승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타이거 우즈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타이거 우즈. 사진=SBS골프채널

지난해 AP통신이 선택한 2019년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로 꼽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도 빼놓을 수 없다. 마스터스를 단독 생중계 했던 SBS골프는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의 순간을 전달했다. 이 때 2018년보다 약 3배가 껑충 오른 평균시청률 0.486% 를 기록했다. 우즈의 부활에 대회 최종일 경기 순간 최고 시청률이 1.674%까지 올라갔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참여형 레슨·이벤트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 중 교습가 임진한의 ‘터닝포인트-전국투어’편은 최고 시청률 0.692% 를 기록하는 등 레슨 프로그램들이 중계 못지 않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임진한 터닝포인트 레슨
SBS골프채널의 터닝포인트 임진한(왼쪽)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MBC스포츠+,KBSN스포츠)의 합산 시청률은 0.688%(전국 유료 방송가구 기준)로 전년대비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프로야구 인기팀들의 성적 부진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