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2년 연속 루키 돌풍 이어갈까?
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2년 연속 루키 돌풍 이어갈까?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1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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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챔피언십 with SBS골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6일부터

[골프경제신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가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57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2018시즌부터 KLPGA의 새 출발을 알리며 개막전으로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열리며,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0명, 추천 선수 7명(프로 3명, 아마추어 4명)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 2019시즌 KLPGA 전관왕 최혜진(20)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8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이슈를 만든 최혜진은 지난해 시즌 5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을 기록했던 곳이라 더욱 잘하고 싶은 대회다. 2020시즌 개막전이지만 19년의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만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기분으로 2019년을 끝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9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2위 장하나(27)와 8위 박민지(21)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8명이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는 총 15승으로 지난 시즌 열린 30개 대회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만큼 우승자가 이들 중 나올 확률이 크다.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공식 포토콜에 참석한 박현경, 최혜진, 박지영, 조아연(사진=KLPGA)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공식 포토콜에 참석한 박현경, 최혜진, 박지영, 조아연(사진=KLPGA)

2019시즌 2승씩을 기록한 조정민(25)과 이다연(22), 2019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조아연(19)과 그 뒤를 끝까지 쫓으며 시즌 3승을 거둔 임희정(19)도 우승 후보다.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루키들의 선전도 주목할만하다.  유해란(18)은 지난 시즌 추천 자격으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하며 시드권을 확보했다. 조아연, 임희정 등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내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윤지(19)를 비롯해 아마추어로 참가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준우승 2회를 기록한 현세린(18),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노승희(18)와 황정미(20) 등이 2년 연속 ‘루키 돌풍’을 이어 가기 위한 주자로 나선다.

2019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황예나(26)와 2승을 기록한 김지수(25)가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