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 파세이브가 결정적"...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노보기'로 단독선두 이수민
"1번홀 파세이브가 결정적"...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노보기'로 단독선두 이수민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0.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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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이수민

◇한국프로골포(KPGA) 코리안투어 제네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10~1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
-출전선수: 이태희, 김승혁, 최경주, 임성재, 노승열, 김민휘, 이경훈,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최진호, 이형준, 서요섭 등 120명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 
-제네시스 우승자 특전: 향후 5년간(2020년~2024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승상금 3억원,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 국내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더 CJ컵 출전권(2019년),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2020년) 
-JTBC골프, 1-2R 오전 10시부터, 3-4R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6언더파로 1라운드 단독선두 나선 이수민(26)의 일문일답.

-지난주 우승이후 다시 단독선두다.  
재밌게 쳤다. 코스 컨디션도 좋았고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나와서 만족한다. 

-버디 없이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이 잘 됐나.
1번홀의 파 세이브가 결정적이었다. 티샷이 왼쪽 갈대 숲에 빠졌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려고 고민했는데 그냥 쳤다. 다행히 잘 빠져나왔고 이후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지난주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퍼트가 상당히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찬스를 많이 잡게 되는 것 같다. 먹기도 많이 먹었지만 운동도 많이 해 체중도 증가하다 보니 드라이브 거리까지 늘었다. 특히 드라이버 샷은 방향성도 좋아졌다. 이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면 유러피언투어로 다시 갈 것인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유럽 무대로 뛰어들게 됐다. 실패한가장 큰 원인은 코스 적응에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적도 계속 좋지 않다 보니 스윙도 교정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국에서 뛰면서 내 골프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높아졌다. 유럽으로 다시 가는 것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