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자존심을 세울것인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경기를 남겨 놓고 아시아투어선수와 12타차 2위다.
강성훈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11언더파로 단독선두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제치고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빈센트는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2위, 2017년에는 3위에 오르는 등 신한동해오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강성훈과 4라운드에서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강성훈도 이 대회에서 우승없이 2011년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강성훈 역시 2011년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2위였다.
강성훈은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공동 18위로 머물다가 이날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를 5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리며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국내 대회에서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이 최근 우승이다.
올해부터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최종일 4라운드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첫 조가 오전 7시, 마지막 조가 오전 8시 50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티오프 시간을 앞당겼다. 기상 악화로 최종일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이미 종료된 홀에 상관없이 4라운드 결과를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