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로 껑충 뛴 강성훈, 2타차 뒤집고 신한동해오픈 우승할까
공동 2위로 껑충 뛴 강성훈, 2타차 뒤집고 신한동해오픈 우승할까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9.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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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강성훈.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자존심을 세울것인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경기를 남겨 놓고 아시아투어선수와 12타차 2위다.  

강성훈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11언더파로 단독선두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제치고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빈센트는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2위, 2017년에는 3위에 오르는 등 신한동해오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강성훈과 4라운드에서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강성훈도 이 대회에서 우승없이 2011년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강성훈 역시 2011년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2위였다.  

강성훈은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공동 18위로 머물다가 이날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를 5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리며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국내 대회에서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이 최근 우승이다. 

올해부터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최종일 4라운드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첫 조가 오전 7시, 마지막 조가 오전 8시 50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티오프 시간을 앞당겼다. 기상 악화로 최종일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이미 종료된 홀에 상관없이 4라운드 결과를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