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빈센트 신한동해오픈 2R 단독선두 올라
스콧 빈센트 신한동해오픈 2R 단독선두 올라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9.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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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의 스콧 빈센트(사진=KPGA)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의 스콧 빈센트(사진=KPGA)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의 스콧 빈센트(27)가‘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12억원,우승상금2억1천6백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0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7,23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둘째 날 스콧 빈센트는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경기 후 스콧 빈센트는 “러프가 길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티샷을 멀리 보내야 도움이 된다. 러프에 들어가도 짧은 거리를 남겨둬야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시안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스콧 빈센트는 짐바브웨 출신의 유일한 아시안투어 멤버다.

그는 2016년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통과하면서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5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상금순위 9위에 올라 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스콧 빈센트는 ‘신한동해오픈’에만 오면 힘을 낸다. 첫 출전한 2016년에는 공동 2위를 차지했고 2017년은 공동 3위, 지난해에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TOP3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스콧 빈센트는 “나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자신 있게 경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콧 빈센트는 최상의 코스 상태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그는 “코스 상태나 세팅이 너무 훌륭하다. 경기를 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27), 유러피언투어 1승과 선샤인투어 4승의 제이브 크루거(33.남아공), 통산 2승의 폴 피터슨(31.미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36.동아제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2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편 이날 진행된 컷오프는 1오버파 143타가 기준타수가 되며 65명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