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과 김성현, 멕시코오픈 우승도전...23일 비단타발라타 코스서 개막
이경훈과 김성현, 멕시코오픈 우승도전...23일 비단타발라타 코스서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22 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스포츠, 23일 오전 6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토니 피나우. 사진=PGA투어
토니 피나우. 사진=PGA투어

이경훈(32)과 김성현(25)이 멕시코가 기회의 땅이 될 것인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뉴에보 발라타의 비단타발라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오픈at비단타(총상금 810만 달러). 

이번 대회는 지난주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세계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1승이 아쉬운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우승기회다.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이룬 이경훈은 올해 4차례 대회에 출전해 두 번 컷 탈락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이 7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98위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애 한다. 

이경훈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에릭 반 루엔(남아공)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올해 PGA 투어 2년차 김성현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들어 5차례 경기에 출전해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3월 '플로리다 스윙'을 앞두고 멕시코 원정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성현은 찰리 호프만(미국), 키스 미첼(미국)과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3월 8일부터 시작되는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근 2000만 달러)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피니우는 세계랭킹 24위로 출전 선수중에서 가장 랭킹이 높다. 2015년 투어에 합류한 피나우는 통산 6승, 준우승 10번을 기록했다.

피나우는 이 대회가 PGA투어로 승격한 2022년 존 람(스페인)에 이어 2위를 했고, 지난해는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쳐 람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람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지난 9일 콘페리투어 아스트라 챔피언십에서 57타를 친 크리스토발 델솔라르(칠레)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비단타발라타 코스. 사진=PGA투어
비단타발라타 코스. 사진=PGA투어

멕시코오픈은 살리나스그룹이 후원사로 80년 전인 1944년 창설된 멕시코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2004년 유럽 2부 리그 챌린지투어가 된데 이어 2008년 PGA 2부 콘페리투어로 열렸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8번 PGA 3부 리그인 라틴아메리카투어로 개최됐다.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한 발라타 코스는 아메카 강을 따라 흐르는데, 호수가 6개로 홀 곳곳에 자리 잡아 승패를 좌우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23일 오전 6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