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나이키와 결별한 우즈가 입을 골프웨어는?
[이슈]나이키와 결별한 우즈가 입을 골프웨어는?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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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입을 골프웨어 '선 데이 레드'. 사진=PGA투어
타이거 우즈의 입을 골프웨어 '선 데이 레드'. 사진=PGA투어

27년만에 나이키 이별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테일러메이드와 손을 잡았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자신이 입을 골프웨어를 전격 공개했다.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가 새로 론칭할 골프웨아 '선 데이 레드'(SDR)'다. 빨간색에 심볼 마크는 달리는 타이거(호랑이)의 골격(骨格)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입던 나이키 골프 의류와 계약을 지난해 연말로 종료했다.

우즈는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마스터스 중도에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에 출전하는 대회이다.

'선 데이 레드'는 우즈가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은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우즈는 나이키 시절에도 이름과 성의 머리글자를 딴 나이키 'TW' 라인을 자주 입었지만, 나이키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별도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우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레드에 대해 "처음엔 엄마에서 시작됐다"며 "엄마는 염소자리(Capricorn)가 되는 것이 내 파워 색깔이 빨간색인 줄 알고 주니어 때 빨간색 옷을 입었고 대회에서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내가 다닌 스탠퍼드 대학교의 컬러가 빨간색이었다"며 "매 대회 마지막 날엔 빨간색을 골프웨어를 입었고, 프로 때도 매 대회마다 빨간색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5월 1일 출시되는 선 데이 레드는 웹사이트에서 "모든 수준의 플레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패턴, 제작 및 기술 세부 사항이 특징"이라며 "퍼포먼스 웨어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패션에 새롭고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