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선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출범
PGA 투어, 선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출범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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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SFG소유주 존 헨리(오른쪽). 사진=PGA투어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SFG소유주 존 헨리(오른쪽). 사진=PGA투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일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GA 투어 산하의 새로운 영리 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출범시켰다.

PGA투어는 이를 통해 약 200명의 PGA 투어 회원들이 이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미래의 PGA 투어 선수들이 이 사업의 상업적인 성장에 따른 이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총 15억 달러 이상의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급될 이 지원금은 선수의 업적, 최근의 성과, 미래의 참여와 서비스, 그리고 회원 자격의 상태를 기준으로 자격을 갖춘 PGA 투어 선수에게만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이 거래에서는 필요한 모든 규제에 대한 승인을 전제로 추후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의 공동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PGA 투어의 커미셔너이자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CEO인 제이 모나한은 “오늘은 PGA 투어와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PGA 투어 회원들이 자신들의 리그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는 PGA 투어의 성공을 위한 선수들의 집합적인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선수와 대회, 파트너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내는 놀랍고,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치열한 경쟁의 순간에 집중한다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투자 이력을 지닌 SSG와의 파트너십은 선수, 대회, 팬, 파트너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PGA 투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PGA 투어의 선수 디렉터인 패트릭 캔틀레이, 피터 말나티, 아담 스콧, 웹 심프슨,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 등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와 SSG간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현재와 미래의 선수들이 재정적, 전략적으로 PGA 투어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PGA 투어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그 실력을 더 향상시키는 데 전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일들과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이끄는 미국 스포츠 팀 소유주들의 컨소시엄인 SSG는 이날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일원으로 최대 3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 및 전략적 투자를 마무리했다. SSG는 초기 15억 달러를 PGA TOUR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고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에서 골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FSG의 소유주이자 SSG의 매니저인 존 헨리는 “PGA 투어 선수들과 함께 PGA 투어 발전의 중요한 다음 단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새로운 회사에 대한 우리의 열정은 이 놀라운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PGA 투어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PGA 투어와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적으로 골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PGA 투어의 많은 회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에는 NFL, NBA, MLB, NHL, EPL 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글로벌 스포츠 리그에서 도합 200년이 넘는 스포츠 팀 경영 경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속해있다. FSG은 스티브 A. 코언과 앤드류 B. 코언을 포함하는 코언 프라이빗 벤처스의 경영진과 AMB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의 소유주이자 회장인 아서 M. 블랭크의 지원으로 SSG 인베스트먼트를 이끌어 왔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이 새로운 회사의 상업적인 부분에 대한 고문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오늘 PGA 투어는 PIF와의 잠재적인 미래 투자과 관련해 진행 중인 협상의 진전을 확인했고, 양측은 궁극적인 합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SSG는 필요한 모든 규제에 대한 승인을 전제로 PIF의 투자에 동의했다. 

또한,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DP월드 투어는 PGA 투어의 긴밀한 파트너로서 작년에 발표된 최초의 구조적인 논의와 합의에 포함되어 있으며, PGA 투어는 모두의 지속적인 이익을 위해 양 투어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SG의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몇 명의 FSG 투자자*와 함께하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보스턴 레드삭스, 리버풀 F.C.,피츠버그 펭귄스, RFK 레이싱, 보스턴 커몬 골프)
-존 헨리, FSG 총재
-스티븐 A. 코헨, 뉴욕 메츠 소유주, 회장, CEO / 포인트 72 회장 및 CEO / TGL 뉴욕 소유주 
-아서 M. 블랭크, 홈 디포 공동 창업주/ AMB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 소유주 및 회장 (애틀란타 팔콘스,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메리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애틀란타 드라이브 GC, PGA 투어 슈퍼스토어)
-톰 워너, FSG 회장
-마이크 고든, FSG 사장
-샘 케네디, 보스턴 레드 삭스 사장 및 CEO / FSG 파트너
-앤드류 B. 코헨, 코헨 프라이빗 벤쳐스 CIO 및 공동 창업자 / 뉴욕 메츠 부회장
마크 아타나시오, 밀워키 브루어스 및 노리치 시티 총재/ 크레센트 캐피탈 그룹 창업자 및 매니징 파트너 
-와이크 그로스벡, 코즈웨이 미디어 파트너스 공동 창업자/ 보스턴 셀틱스 구단주
애비뉴 스포츠 펀드: TGL 샌프란시스코 소유주이자 밀워키 벅스 전 총재인 마크 -라스리 애비뉴 캐피털 그룹 CEO가 이끄는 스포츠 펀드 
-린다 헨리, 보스턴 글로브 미디어의 공동 소유주 및 CEO/ WNBA 및 League One Volleyball 투자자/ FSG 파트너
-알렉 슈아이너, 오트로 캐피털 공동 창업주 및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