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국 아마추어들의 평균타수는?...스마트스코어 분석
[이슈]한국 아마추어들의 평균타수는?...스마트스코어 분석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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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는 프로골퍼뿐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도 세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국내 대표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340만 골퍼들의 스코어 데이터를 담은 ‘2023 연말결산 리포트’를 공개한 것을 보면 잘 나타난다.

스마트스코어가 자사 앱을 통해 공개한 ‘2023 스마트스코어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 한 해 앱에 스코어를 입력한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1.5타, 베스트 타수는 57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평균 스코어는 남성이 90.8타, 여성이 92.7타였다.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85.9타, 60대가 87타, 50대가 89.8타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평균 타수가 줄어든 것으로 구력과 실력 간 실질적인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코어 구간별로는 90타대 스코어 입력 건수가 전체의 41.6%를 차지해 가장 일반적이다. 100타 이상의 스코어 입력 건수도 전체의 29%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이 급증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별 평균 스코어는 여름이 90.7타로 가장 낮고, 이어 겨울 91.6타, 가을 91.8타, 봄 92.1타 순이었다. 라운드에 악조건인 여름과 겨울철에도 계절과 무관하게 골프를 즐기는 열정골퍼들이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평균 스코어 순위에서는 89.4타를 기록한 울산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평균 스코어 89.8타의 전북, 3위는 90.1타를 친 광주 순이었다. 전남과 경북 지역이 각각 90.3타, 90.7타로 90타대의 평균 스코어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울산과 최하위 강원, 제주 지역 간 평균 타수 차이는 2.7타로 나타났다. 

2023 스마트스코어 연말결산 리포트는 오는 1월 31일까지 스마트스코어 앱 내 새소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한 해 스코어를 입력한 이력이 있는 회원의 경우 전체 리포트 외에 개인별 성과리포트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스마트스코어는 골퍼들이 보다 쉽게 스코어를 기록, 관리할 수있도록 2015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12월 현재 약 9천6백만 건의 스코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골퍼들이 스코어를 통해 진정한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2023 연말결산 리포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