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대상시상식]대상 함정우, 상금왕 박상현, 신인상 박성준
[KPGA 제네시스 대상시상식]대상 함정우, 상금왕 박상현, 신인상 박성준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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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이재경, 함정우, 김동민, 허인회, 김찬우, 백석현, 임성재, 김비오, 정찬민, 조우영, 한승수, 고군택(왼쪽부터)

함정우(29)가 2023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고, '50억 사나이' 박상현(40)은 상금왕을 받았다.

함정우는 27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받았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미디어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함정우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 톱10에 11차례나 이름을 올려 총 6062.25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함정우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함께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함정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출전해 공동 45위를 기록해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함정우는 ‘콜대원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이정환(32)은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대상 수상자 함정우.
대상 수상자 함정우.

박상현은 총 7억8217만6100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박상현이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8년에 이어 2번쨰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3억 원을 획득해 생애 총상금 51억6874만2853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초 국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박상현은 시즌 평균타수 69.8571타로 ‘BTR 최저타수상(덕춘상)’도 손에 쥐었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3번째 수상이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박성준(37)에게 돌아갔다. 박성준은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877.88포인트를 쌓았다. 최영준(21)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 319.479야드를 날린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을 받았다.  

주흥철(42.)은 평균 73.7676%의 페어웨이안착률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평균 75.731%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인 김홍택(30)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이태희(39)가 66%로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20년부터 4년째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컨트리클럽으로 선정됐다. 

해외특별상은 임성재(25), 김시우(28), 조우영(22), 장유빈(21)에게 돌아갔다.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유빈, 조우영, 박우동 풍산그룹 부회장, 임성재(왼쪽부터)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은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24)이 거머쥐었다. 고군택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고군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에서 무려 25계단이나 상승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의 캐디 이동연(31)에게 돌아갔다. 이동연은 올해 박상현과 24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우수 지도자상에는 박준성(46), 올해의 경기위원상에는 천철호(67), 시즌 3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86,020.11P)와 상금순위 1위(85,644,297원)에 차지한 모중경(52), KPGA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64,822.5P) 1위에 위치한 송재일(25)이 우수 선수상을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를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시즌 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 1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 규모 대회 중 하나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첫 대회 이후 KPGA의 주요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남자프로골프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에게 최고의 특전 제공뿐만 아니라 우승캐디 트로피, 캐디빕 네이빙 서비스,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제공 등 제네시스만의 캐디 예우로 골프 대회의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까지 고려한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우승자들.
올 시즌 우승자들.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함정우
- 제네시스 상금왕 : 박상현
-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 고군택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박성준
- 덕춘상(최저타수상) : 박상현
-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 : 최영준
-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주흥철
-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 : 이태희
-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김홍택
- 콜대원 톱10 피니시상 : 함정우
- 해외특별상 :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
- 올해의 경기위원상 : 천철호
- 우수 지도자상 : 박준성
- 우수 선수상 : 모중경, 송재일
- 베스트 토너먼트코스상 : 서원밸리컨트리클럽
- 올해의 캐디상 : 이동연   (사진=KPGA 민수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