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헬스체크업 연세골프사이언스 최송이 실장과 설준희 자문교수가 골퍼들을 위한 스윙 참고서 ‘​휴먼 바디 사이언스 오브 골프 스윙(Human Body Science of Golf Swing. 도서출판 좋은땅, 232쪽, 4만1000원)’을 공동으로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이자 체육학 박사인 최송이 프로와 세브란스병원 의사이면서 체육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설준희 교수가 쓴 신체 움직임 시스템 특성을 활용해 스윙 동작을 해석하고,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 골프 스윙 이해서다.

책에서는 스윙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해서 우리 몸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끝까지 막힘없는 스윙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임을 시작해야 하는지, 스윙할 때 힘을 빼고 큰 근육을 이용하기 위해 어떤 신체 부위를 움직여야 하는지, 골프를 잘하기 위해 어느 부위를 발달시켜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뤄 골프 스윙에 대한 물리학과 운동역학 정보를 기반으로 근육과 신체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 골퍼들이 효율적인 스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은 물론 몇 년간 해 오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골프 스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골프에 대한 많은 콘텐츠가 생겨나면서 스윙 자세나 동작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정보가 넘쳐나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혼동을 주는 잘못된 정보가 재생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자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분별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주관적이고 단순 기술적 스윙 정보가 아닌 스윙 동작에 대한 물리, 운동역학적 접근과 해석이 필요하고, 골퍼가 효율적인 스윙을 하기 위해 쓰이는 근육과 신체 움직임을 실제 동작에서 근육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효과를 주며 스윙 동작에는 어떻게 기여하는지 기술적인 이론을 더해 누구나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한·미·일 투어를 넘나들며 프로통산 64승을 기록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신지애는 추천사에서 "지금까지 어떤 교습서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단순히 기술적인 스윙교습서가 아닌 어드레스 때는 어떤 근육이 사용되고,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 어떤 근육과 움직임 시스템이 작용하는지 알려주는 실전과 이론을 잘 접목한 책"이라고 전했다.

공동저자 최송이 실장은 연세대에서 운동행동심리 박사를 취득한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퓨처스투어에서 우승했으며,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거쳐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교육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설준희 교수는 연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장, 연세대 농구부장,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농구 '슈팅학'(2002년)을 썼다. 현재 세브란스헬스체크업-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교수로 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