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PGA투어 카드 획득하려나...Q스쿨 최종전 출전...15일 개막
함정우, PGA투어 카드 획득하려나...Q스쿨 최종전 출전...15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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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함정우.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올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함정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함정우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이번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설 수 있는 특전과 함께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다.

함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투어 무대가 눈 앞에 있는 상황"이라며 “시즌 종료 후에도 연습을 계속하고 있고, 샷 감도 좋아 원하는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 프로모션에 참가했지만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의 성적으로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3라운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회 종료 다음 날인 11일 아부다비에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이 진행되는 미국으로 향했다. 

함정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며 “1라운드 경기 후반부터 퍼트가 불안해졌다. 2라운드에서 여지없이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그래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갖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차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플로리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데뷔 6년차인 올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다. 전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10에 11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막판 5개 대회서는 무려 톱5에 4회나 자리했다.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상위 5위(동점자 포함)안에 들면 2024 시즌 PGA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6위부터 공동 45위까지는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