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가장 어려웠던 홀은? 서원밸리 11번, 우정힐스 9번홀
KPGA 코리안투어 가장 어려웠던 홀은? 서원밸리 11번, 우정힐스 9번홀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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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11번홀
서원밸리 11번홀

 

KPGA 코리안투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홀은 서원밸리CC의 11번홀과 우정힐스컨트리클럽의 9번홀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쉬웠던 홀은 인천시 중구 클럽72컨트리클럽 5번홀이었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서원밸리CC 11번홀(파4. 506야드)의 평균 타수는 4.55타로 기준타수보다 0.55타 높게 나왔다. 대회기간 11번홀에서 나온 버디 개수는 단 3개에 불과해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서 가장 적었다. 대신 보기는 90개, 더블보기는 13개, 트리플보기는 6개가 쏟아졌다.

11번홀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548야드의 파5홀로 운영되다가 올해 42야드 짧아진 506야드 파4홀로 세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파5홀로 진행됐던 지난해 11번홀의 평균타수는 4.62타, 이글 3개, 버디 118개가 나왔고, 보기는 10개, 더블보기는 6개에 불과했다.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이 개최된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 9번홀(파4. 444야드) 역시 난도가 높아 선수들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티잉구역부터 그린까지 오르막 경사지에  페어웨이가 좁아 선수들이 공략하기 쉽지않은 9번홀에서는 평균타수는 4.55타로 나흘간 버디 24개, 보기 142개, 더블보기 31개, 트리플보기 이상 스코어는 12개나 나왔다.

다음으로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괴롭힌 홀은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 16번홀(파4. 535야드)이었다. 서원밸리CC 11번홀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파5홀로 운영되다 2017년부터 파4홀로 조성됐고 평균타수 4.54타에 버디는 단 8개 나왔다. 보기는 142개, 더블보기 17개, 트리플보기 이상도 7개를 기록해 지난해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가장 쉬웠던 홀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이 열렸던 클럽72컨트리클럽 오션코스 5번홀(파5. 530야드)로 평균타수는 4.26타, 이글은 33개, 버디는 무려 271개였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변별력을 높은 코스는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인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열렸던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8번홀(파4. 395야드)과 10번홀(파4. 440야드), 13번홀(파5. 539야드)이다.

토너먼트 특설 티로 조성해 3개 홀의 티잉 구역을 뒤로 빼 2022년에 비해 8번홀은 36야드, 10번홀은 31야드, 13번홀은 17야드나 전장이 늘었다.

그 결과 기준타수보다 낮았던 8번홀과 10번홀의 평균타수가 올해 각각 4.05타, 4.08타로 기준타수보다 0.05타, 0.08타 높아지며 달라진 코스 변별력을 입증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