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출신이자 2승을 올린 송가은이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1위로 통과했다.
송가은은 1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라기골프클럽 우카리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3승 안신애는 2언더파 286타 공동 15위(시드순위 17위)로 일본투어에 복귀한다. JLPGA 투어 통산 23승 이지희도 공동 24위(시드순위 30위)로 출전권을 다시 받았다. 이번 시즌 시드 유지에 실패한 이나리와 황아름은 공동 50위에 그쳐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상위 35명이 내년 전반기 출전권을 받고, 리랭킹을 통해 하반기 시드 순위를 재조정해 다시 정한다.
경험삼아 나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J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송가은은 "2024 시즌에는 KLPGA 투어를 우선으로 활동하면서 JL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년의 공백을 깨고 QT에 출전한 안신애는 "급하게 준비해서 나온 대회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면서 "4년 전 기억을 되살려 그때 하던 그대로만 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인 성적을 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 2017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안신애는 2017년 상금순위 83위, 2018년 140위, 2019년에는 98위에 그쳐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김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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