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13야드 날렸지만...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3오버파 18위...선두와 8타차
우즈, 313야드 날렸지만...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3오버파 18위...선두와 8타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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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2일 오전 2시30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우측). 사진=PGA투어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우측). 사진=PGA투어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발목을 수술한지 7개월만에 그린에 나섰지만 경기력을 이전 같지가 않았다.

1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

우즈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18위에 머물렀다.

디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토니 피나우(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국선수는 지난해 김주형과 임성재가 출전했으나 올해는 한국선수가 1명도 없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13.4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6.15%(6/13), 그린적중률 55.56%(10/18), 샌드세이브 50%(1/2), 스크램블링 37.50%(3/8), 퍼트수 30개, 그린적중시 퍼트수는 홀당 1.70개였다. 최장타는 335야드나 날렸다.

타이거 우즈 1R
타이거 우즈 1R

특히, 우즈는 코스매니지먼트에도 이전과는 달랐다. 15번 홀(파5·55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왼쪽 덤불에 들어갔다. 그런데 우즈는 언플레이블 볼 대신에 무리하게 꺼내려다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만, 우즈가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스윙과 걷는데는 무리가 없어 재활이 성공하면 내년 PGA투어 대회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이 마지막이다. 이 대회서 총 5번(2001년,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우승한 우즈는 건재함을 과시하려 할 때마다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았다. 2016년 허리 수술 이후 출전한 유일한 대회였으며, 2017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했던 곳도 이 대회였다. 올해 역시 부상 회복 이후 복귀 무대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택했다. 지난해에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오른발 족저근막염 증세가 악화돼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쳐 와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오버파 73타를 쳐 16위로 첫날을 마쳤다.

허리 수술을 받고 7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로 9오버파 81타를 쳐 20명 중 '꼴찌'였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2일 오전 2시30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