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 세계에서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볼과 우승한 볼은?
[이슈]전 세계에서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볼과 우승한 볼은?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1.2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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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볼 타이틀리스트가 올해 전세계 주요 투어에서 사용률과 우승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한 골프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194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5년 연속 1위 골프볼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올해도 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에서 골프볼 부문 사용률 1위와 우승률 1위를 기록하며 스스로 쓴 대기록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는 2023년 11월 말 기준으로 전세계 9개 주요 투어에서 총 23,998번의 선택을 받으며 평균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우승률 또한 평균 70%로 2위 브랜드(10%)와는 7배나 웃도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며 부동의 1위 모습을 보였다. (해당 주요투어/ 산출기간/사용률 출처 1-page & 4-page [Appendix] 참고)

전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을 벌이는 2022-23시즌 PGA 투어에서는 72%의 사용률과 60%의 우승률, LPGA 투어에서는 77%의 사용률과 67%의 우승률을 보이며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번 시즌 국내 투어에서는 베테랑 선수의 활약과 신예 선수들의 등장으로 올 한 해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먼저, KPGA 코리안 투어에서는 2,897번 중 1,931번의 선택을 받으며 67% 사용률을 증명했고, 올 시즌 3승을 올린 고군택과 허인회, 신상훈, 임성재, '50억 사나이' 박상현 등의 활약으로 73%의 우승률로 타이틀리스트의 독주를 나타냈다. KLPGA 투어에서는 3508번 중 2333번의 선택을 받아 67%의 사용률을 기록했고, 총 32개의 대회 중 무려 28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며 88%의 우승률로 9개 주요 투어 가운데 가장 높은 우승률 기록을 달성했다. 

전세계에서 타이틀리스트는 각국의 주요 투어를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일명 ‘피라미드 영향 (POI: Pyramid of Influence)’이다. 이 전략은 피라미드 최상단에 위치한 ‘투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 = 최고의 퍼포먼스와 품질을 갖춘 용품’임을 증명하는 것을 포함, 투어 선수들에게서 입증된 높은 사용률이 세미 프로 및 티칭 프로, 실력 있는 아마추어, 그리고 열정적인 모든 골퍼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이틀리스트는 전세계 최고 기량을 지닌 피라미드 최상단의 투어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타이틀리스트의 최고 제품력을 보여주고, 입증 받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타이틀리스트 측 설명이다.

이 피라미드 영향 전략을 근간으로 한 2가지의 활동이 타이틀리스트를 75년간 넘버원 골프볼 자리에 있게 큰 역할을 했다. 첫 번째로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중요시 여기는 타이틀리스트는 모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 투어 밸리데이션(Tour Validation)을 진행해 제품 개발 및 발전에 진심을 다한다는 것. 두 번째로는,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조력자이자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 타이틀리스트 리더십팀(Leadership Team)과 투어 밴(Tour Van)의 존재이다.

타이틀리스트 볼로 우승한 선수들.

타이틀리스트는 투어 현장은 또 하나의 R&D 센터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시제품(Protype)을 먼저 제작해 투어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제공하는 ‘투어 시딩’ 프로세스를 거친다. 투어 시딩을 통해 수집된 선수들의 수십만개의 피드백과 코멘트를 토대로 제품의 개선점을 찾아 더욱 보완, 발전시켜 시장에 선보이게 되는 모든 과정을 ‘투어 밸리데이션’이라 한다. 

특히, 골프볼의 경우에는 신제품 공식 출시 전 ‘화이트 박스’에 담긴 시제품을 투어 선수들에게 제공하여 실제 코스에서 먼저 테스트해보게 해 최상급 골퍼가 원하는 제품으로 완성하는데 기반을 잡는다. 여기에, 골프볼을 직접 생산하는 타이틀리스트는 R&D 팀(화학 엔지니어, 골프볼 전문가, 수학자, 재료 과학자, 공기역학 물리학자 등 약 80여명)을 보유해 끊임없는 연구와 철저한 품질 관리 기술을 자랑한다. 아울러 미국과 태국에 위치한 총 면적 25,460 평방미터 (sq. feet) 의 대규모 자체 볼 플랜트 공장을 통해 항상 최상의 제품으로 최고의 결과를 선사하는데 집중한다. 

타이틀리스트는 브랜드 설립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투어’에 초점을 맞췄고, 이와 같은 전략을 전세계 모든 타이틀리스트가 굳건하게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아쿠쉬네트가 2004년 한국 지사를 설립할 당시에도 가장 먼저 ‘국내 투어 발전과 지원’에 집중했다. 설립과 동시에 2005년 남녀 투어 지원을 위한 전담 팀인 ‘리더십 팀’을 구성했으며 선진화된 투어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2007년에 투어 밴을 출범하면서 현재까지 18년간 국내 투어의 발전과 선수 기량 증가에 일조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투어밴과 리더십팀

투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타이틀리스트 투어 밴은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마지막에 철수하는 것(First Come, Last Go & Be Always with Tour Players)’을 운영 모토로 삼고 선수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어 밴은 투어 현장에서 타이틀리스트와 선수를 이어주는 소통 창구이자 R&D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선수들이 필요한 골프볼, 장갑, 그립, 샤프트, 모자 등 제품들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드라이빙 레인지나 연습 필드에 선수와 동행해 육안과 트랙맨으로 탄도, 구질, 스핀 등을 분석해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1:1 클럽 피팅’까지 진행한다. 대회장의 코스, 날씨 등 외부 요건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클럽으로 피팅을 받은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보답해준다. 

그 결과, 이번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는 골프볼뿐 아니라 드라이버에서부터 웨지까지 퍼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사용률 1위를 석권 했으며, 그 중에서도 웨지 부문에서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가 61%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뿐만 아니다. 타이틀리스트는 ‘전세계 선수 스펙 DB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투어에서 활동 중인 수천 명의 선수들의 사용 용품과 제원 등을 데이터 베이스로 가지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지원을 받는 선수는 세계 어디에서 플레이를 하던 타이틀리스트 투어 밴과 함께 라면 기존과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는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어디에서나 장비로 인한 시행착오 없이 최고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끄는 시스템이다.

타이틀리스트가 선수를 지원하는 팀을 ‘리더십 팀’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투어 현장의 가장 최전방에서 피라미드 영향 전략을 근간으로 단순히 투어 선수들에게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피드백을 반영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는 투어 선수들이 믿고 선택하는 골프볼은 곧 최고의 골프볼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전제하에, 앞으로도 넘버원 브랜드 답게 그 누구보다도 앞서 ‘투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며, 매년 연속 골프볼 사용률 1위의 신기록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