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19대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당선
KPGA 제19대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당선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1.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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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KPGA 회장에 당선된 풍산그룹 김원섭 고문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재선에 도전한 구자철 회장을 제치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KPGA는 23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KPGA 제19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고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원섭 고문이 108표 최다득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재선에 도전한 현 구자철 회장은 75표에 그쳐 연임에 실패했다.

김원섭 당선자는 "한국남자프로골프를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협회를 도와주신 후원사들과 만나고 협회 회원들과 소통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면서 "지금 바로 KPGA를 위해 고민하고 앞으로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당선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문화일보 기자, IMG코리아 이사, 중앙미디어그룹 J골프(현 JTBC골프) 본부장, Xports(현 CJ 미디어) 본부장,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 수석고문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전폭 지원을 받아 KPGA 회장에 도전한 김원섭 당선자는 임기중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KPGA 회원교육 시스템 선진화,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연금 회복, 코리안투어 환경개선 및 상금증액,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사업, 투어마케팅 활성화, 2부 투어 상금증액 및 환경개선, 챔피언스 투어 상금 증액 및 환경개선,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등을 공약했다.

큰 절을 올리는 김원섭 당선인
큰 절을 올리는 김원섭 당선인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