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중 최고령 우승이면 영광이죠"...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첫날 9언더파로 단독선두 지은희
"한국선수 중 최고령 우승이면 영광이죠"...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첫날 9언더파로 단독선두 지은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2.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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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사진=LPGA
지은희.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2월 21~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
-출전 선수: 유소연(29·메디힐), 박성현(26), 넬리 코다(미국), 전인지(25·KB금융그룹), 김세영(26미래에셋), 김효주(24·롯데), 이미향(25), 최운정(29·볼빅), 이정은5(31·교촌F&B),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지은희(33·한화큐셀), 미셸 위(미국),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하나오카 나사(일본), 펑샨샨(중국), 신지은(27·한화큐셀)
-JTBC골프, 21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지은희(33·한화큐셀)
-폭풍타를 날렸다.
일단 오늘 페어웨이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두 개 밖에 놓치지 않았다. 굉장히 만족한 라운드라고 할 수 있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나.
잘 모르겠다. 그런거 생각없이 공만 쳤다. 너무 잘 맞아서 그런 느낌만 따라갔다.

-날씨가 덥지 않았나.
너무 더워 물을 많이 마셨다. 우산도 계속 쓰고 다녔다. 하지만 물만 많이 마시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중간 중간 아미노 같은 것을 타서 마시고, 간식도 계속 섭취했다.

-개막전 우승하고 오늘의 플레이도 무척 잘됐다.
일단 스윙을 바꾸고 있는 게 잘 맞는 것 같다. 동계 훈련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내 느낌에는 많이 바뀌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대회도 우승하고 지금도 공이 잘 맞는 것을 보고 많이 마음이 놓인다. 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한국 선수로서 LPGA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우승을 한 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다만 여기 있는 한국 선수 중에서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런 타이틀이 붙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것 같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나이로 LPGA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좋은 타이틀 같고, 만약에 또 우승을 하면 내 기록을 내가 경신하는 것이니 그것 역시 좋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