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 19일 제주서 개막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 19일 제주서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1.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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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영소사이어티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THE FINAL with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총상금 1억 원)’가 1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 7,214야드)에서 개최된다.

더 파이널에는 구단 랭킹 1위 CJ를 포함해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금강주택, 우성종합건설, team속초아이, 대보건설, 웹케시그룹, 볼빅, COWELL, BRIC, SK텔레콤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한다.

1라운드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더 파이널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각 구단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구단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버디 이상을 노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개막 전 각 구단들은 ‘구단 랭킹’ 별로 보너스 점수를 지급받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위믹스 구단 랭킹 1위는 19점, 2위는 17점, 3위는 15점, 4위는 13점, 5위는 11점, 6~8위는 8점, 9~11위는 5점, 12~14위는 3점, 15~17위는 2점을 부여받은 뒤 대회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의 2연패 도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구단 랭킹 2위로 마친 하나금융그룹은 17점을 받았다. 2023 시즌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 통산 2승 박은신이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본 대회에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한다. 19점을 부여받은 페넌트 레이스 1위 CJ와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은 매 홀마다 담당 선수를 지정해 플레이한다. 또한 지정된 홀에서 플레이하지 않는 선수는 플레이하는 같은 구단 소속 선수의 캐디 역할까지 맡는다. 이는 개인 스포츠인 골프를 ‘팀 스포츠’로 즐기며 선수들 간 함께 호흡하고 경기하는 색다른 모습을 골프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더 파이널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