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S-OIL 챔피언십, 우승 성유진 "이번 우승은 하늘이 준 선물...동료들에게 미안해"
[KLPGA]S-OIL 챔피언십, 우승 성유진 "이번 우승은 하늘이 준 선물...동료들에게 미안해"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1.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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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사진=KLPGA)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11월 2일~5일(4라운드 72홀→3라운드 54홀 축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제주도 서귀포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717야드)

-디펜딩 챔피언 : 이소미(2022)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출전 선수 96명 : 이소미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 박현경 김민별 이다연 방신실 황유민 마다솜 이소영 성유진 홍지원 정윤지 최예림 홍정민 이가영 전예성 노승희 박주영 한진선 고지우 서연정 최은우 이주미 이정민 장하나 임희정 등(시드권자 92명) 안신애 등(추천 4명)

-불참 : 김수지 박민지

-역대 우승자 출전 : 박지영(2021) 김지현(2017)

-역대기록 △연속우승 : 없음 △최다승 : 2승(박지영,전인지) △타이틀방어 : 1회(전인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1회(임지나) △연장전 : 2회 △홀인원 : 7회 △코스레코드 : 최가람 62타(2017년 1R)

-2022년 결과 : 1.이소미 -10(연장우승), 2.나희원 -10, 3.김희지 -9, 4.오지현 -8, T5.홍정민-임희정 -7, 7.유해란 -6, 8.한진선 -5, T9.김유빈-임진희 -4

-2021년 결과 : 1.박지영 -11(우승), 2.김수지 -10, T3.임희정-장수연-이소미 -9, T6.박현경-박수빈3 -8, T8.박민지-이소영-오지현-임진희-홍지원 -7

-특별상 △홀인원 : 3번홀(뱅골프 아이언세트 1000만원) 7번홀(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 4000만원) 12번홀(혼다 뉴 어코드 5000만원) 16번홀(가르마퀸즈모션베드 1500만원) △코스레코드 : 62타(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상품권 200만원)

-컷오프 : 2023년(3오버파 147타 61명) 2022년(4오버파 148타 62명) 2021년(이븐파 144타 60명)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와이어투와이어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최종3라운드 우승 성유진 인터뷰

1R : 2언더파 70타(버디 4개, 보기 2개) 공동10위

2R :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4위

3R : 6언더파 66타(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4타 1위

-오늘 경기 소감?

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는데 하늘이 선물을 줬다고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우승해서 기쁘고, 시즌 2승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기분 좋다.

-타수를 잃고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침부터 코피를 흘려 지혈하고 나갔다. 미국 다녀와서 한주도 쉬지 않고 계속 대회를 뛰어서 그 여파가 몰려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날씨가 선수로서 어땠는지?

돌풍은 15m/s 넘었다고 생각하고, 평균적으로는 10m/s정도였다. 거기에 비까지 오면서 정말 예측할 수가 없었다.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는데 이런 날씨여서 처음엔 왜 이렇게 운이 안 좋나 생각했다.

-어제의 샷 이글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이래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했다. 어제 연속 보기하고 좌절하고 실망했는데, 포기하지 않았더니 샷 이글도 나오고 전화위복이 됐고, 버디도 나오게 된 거 같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나서도 각성하고 마지막 두 홀에 반드시 버디를 잡자고 마음 단단히 먹었더니 결과를 만들었다.

-오늘 정말 안 풀리는구나 싶었을 때가 있었나?

4번 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10미터 정도 남았었고 뒷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라 평소 100미터를 치는 48도 웨지로 쳤다.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바람을 타지 않고 해저드에 빠져서 아 오늘 안 풀리는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미국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데?

미국은 지금 아니면 도전 못할 것 같아서 도전했다. 파이널 가기 전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우승이 됐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첫 우승 후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미국을 가기로 마음먹고, 또 실제 가서 쳐보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파이널 가기 전 우승해서 자신감 얻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다녀온 이후에 감이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인데?

시간이나 볼 제한도 없고, 샷, 어프로치, 퍼트 등 구역별로 연습장이 나눠져 있어 정말 좋은 연습환경에서 연습했다. 하계 훈련이라 생각될 만큼 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스스로를 작년과 비교한다면?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목표인데,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는 성장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기부?

이번에도 할 계획이다. 기부처는 상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기부는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