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골프코스 중 랭킹 1위는?...제주 클럽나인브릿지 87위
세계 100대 골프코스 중 랭킹 1위는?...제주 클럽나인브릿지 87위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1.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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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코스 파인밸리(뉴저지주)가 세계 100대 코스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는 랭킹 87위를 차지했다.
 
파인밸리가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이 선정한 '2023-2024 세계 100대 코스'에서 1위, 사이프러스포인트(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가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클럽나인브릿지는 2021-2022년보다 6계단이나 상승해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럽나인브릿지는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올해 선정한 ‘2023-2024 대한민국 10대 코스’ 1위를 오르기도 했다.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은 홀수 해마다 ‘세계 100대 코스’를 발표한다. 전 세계 3만 5000여 개의 코스 중 100곳인 상위 0.2%인 글로벌 대표 코스를 선정한다.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 선정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널리 알려진 코스 랭킹 평가로 2023-2024 세계 100대 코스는 세계 전역에 포진해 있는 119명의 패널이 선정에 참여했다.

골프매거진은 패널들에게 약 430여 개 이상의 골프코스 리스트를 제시하고 ‘경험한’ 골프장에 한해 점수를 매기도록 한다. 

점수는 대상 코스를 ‘톱 3’라고 판단하면 100점, 4~10 위권이라면 85점, 11~25위권이라면 75점 등 차등을 매긴다. 이 점수에서 통계 평균 수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코스의 평균 점수만을 인정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23-2024 세계 100대 코스 1위는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인밸리가 지켰다. 모래땅에 만든 독창적인 코스인 파인밸리는 2년 전인 2021년을 포함해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심미성이 뛰어난 사이프러스포인트가 2위,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가 3위를 마크했다.  

시네콕힐스(미국, 뉴욕주)는 4위, 내셔널골프링크스오브아메리카(미국, 뉴욕주) 5위, 로열카운티다운(북아일랜드) 6위, 로열멜버른(호주, 블랙록) 7위, 오크몬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8위, 오거스타내셔널(미국, 조지아주) 9위, 로열도노크(스코틀랜드)가 10위다. 

2023-2024 세계 100 대 코스 중 ‘톱 9’ 순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1~9위는 2021 년의 결과와 동일하고, 로열도노크만 12위에서 10위로 4계단 뛰어 올랐다. 

세계 100대 코스에 1개 이상 코스를 진입시킨 나라는 14곳이다. 미국이 49곳으로 가장 많고 영국이 26곳, 호주가 6곳이다. 아일랜드(4), 뉴질랜드(3), 캐나다·프랑스·일본(각각 2) 순이다. 한국과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노르웨이, 세인트루시아, 네덜란드는 1곳의 코스를 100대 리스트에 올렸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세계 100대 코스를 갖고 있다. 한국은 클럽나인브릿지(87위), 일본은 히로노(31위, 일본)와 카와나 후지 코스(53위, 일본)  2곳이며, 중국은 올해 샨친베이(95위, 중국 하이난)를 첫 순위에 진입했다. 

세계 100대 코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골프매거진코리아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