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가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박예지는 전북 고창군 석정힐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000만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만 2개를 잡으면서 2타를 더 줄였고, 노보기 플레이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마쳐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박예지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2언더파를 치면서 후반으로 넘어갔는데, 위기도 있었지만 잘 지켜내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 8월에 KLPGA에 입회한 후 처음 기록한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 요인으로 박예지는 “사실 13차전과 14차전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앞서 출전했던 그 대회에서 배우고 느낀 경험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그린에 적응하고 거리감을 맞추기 위해 과감하게 스트로크 하는 연습과, 웨지 샷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