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성현, 역전으로 첫 우승 이루나...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PGA]김성현, 역전으로 첫 우승 이루나...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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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8일 오전 7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투어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투어

김성현이 2타차를 극복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151만20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선두에 나선 사히스 티가루(미국)와 2타차로 공동 2위다. 

전반에 버디 1개를 골라낸 김성현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3번홀(파4·364야드), 14번홀(파4·350야드)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어 스코어가 원점이 됐다. 거리가 짧은 2개홀에서 모두 파온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성현의 샷이 다시 살아나면서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친 볼이 백스핀이 걸리면서 핀에 붙었으나 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며 버디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성현은 최종일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한조에서 플레이 한다. 토마스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오르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티가루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티가루는 13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오른쪽으로 패널티 구역까지 날아았으나 핀과 107야드 남은 거리에서 절묘한 트러블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행운도 따랐다. 

이경훈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3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전날보다 15계단이나 하락해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강성훈은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스포츠는 18일 오전 7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