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한진선 "꼭 하고 싶었던 타이틀방어 기뻐"
[KLPGA]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한진선 "꼭 하고 싶었던 타이틀방어 기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8.2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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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사진=KLPGA)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8월 17일~20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573야드)

-디펜딩 챔피언 : 한진선(2022)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출전 선수 120명 : 한진선 이예원 박현경 임진희 박민지 김민별 홍지원 이소영 홍정민 성유진 방신실 정윤지 이소미 이다연 고지우 전예성 박결 최은우 최예림 마다솜 김민주 조아연 이주미 박보겸 등(시드권자 125명) 다니엘 강(초청1명) 유소연 지은희 등(추천 4명)

-불참 : 박지영 황유민 이정민 안선주 이승연 임희정

-역대 우승자 출전 : 유소연(2015,2009) 장하나(2014)

-역대기록 △연속우승 : 1회(임희정) △최다승 : 2승(임희정, 유소연) △타이틀방어 : 1회(임희정)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연장전 : 3회 △홀인원 : 8회 △코스레코드 : 배선우 64타(2018년 3라운드)

-2022년 결과 : 1.한진선 -11(우승), T2.유해란-최예림 -9, 4.김수지 -8, 5정윤지 -7, T6.서연정-전예성 -6, T8.허다빈-최혜용-안선주 -5,

-특별상 △홀인원 : 6번홀(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트루비용 시계 3300만원) 8번홀(신동아골프 제공 다이아몬드 목걸이 1300만원) 14번홀(콜롬보 ODEON S 가방 3000만원) 16번홀(폭스바겐 ID 4 자동차 6000만원) △코스레코드 : -

-컷오프 : 2023년(1오버파 145타 66명) 2022년(2오버파 146타 60명)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한진선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4라운드 우승 한진선 인터뷰(4R합계 14언더파 274타)

1R : 2언더파 70타(버디 3개, 보기 1개) 공동10위

2R : 이븐파 72타(버디 3개, 보기 3개)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13위

3R : 5언더파 67타(버디 6개, 보기 1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3위

4R : 7언더파 65타(이글 2개, 버디 3개)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 1위

-우승 소감?

오늘까지 정말 힘들게 달려왔다. 오늘 이글을 두 개나 기록하면서 정말 운이 좋은 하루다.

-운에 더해 실력도 받쳐줘서 우승한 것은 아닌지?

물론 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2019년에 이글을 2번 했었는데, 당시 18번 홀에서 기록한 이글은 샷 이글은 아니었다. 오늘은 두 차례 모두 샷 이글이었는데, 7번 홀에서는 까다로운 홀이라 정말 이글을 기록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약간 크게 쳤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굴러가는지 보려고 했는데, 공이 사라져서 정말 놀랐다.

-두 번째 이글 당시 우승을 예감했는지?

2위와 타수 차이를 못보기도 했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 하이원CC가 한번 실수가 나오면 정말 쉽게 보기가 나올 수 있어서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 이글 당시 기분은?

‘여기는 내 골프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정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다시 한번 확인 사살을 한 것 같다.

-1,2라운드에 비해 어제, 오늘 성적이 좋은데 비결이 있다면?

지난주 대회 때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반면 이번 대회 1,2라운드 그린 스피드가 많이 느린 편이라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시작할 때 3라운드 때 선두와 4타가 차이 났는데, 언젠가는 내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소감은?

첫 승리를 했을 때도 우승한 것 같지 않고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타이틀 방어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정작 하고 나니 아무렇지 않다.

-고향이 속초?

천안에서 태어났는데, 2살 때 속초로 이사를 했다. 18년을 살면서 초,중,고등학교를 속초에서 나왔다. 거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한진선(사진=KLPGA)
한진선(사진=KLPGA)

 

-하이원CC에서 플레이한 경험?

아마추어 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1년에 두 번씩 하이원CC에서 대회를 했다. KLPGA투어 생활을 하면서 참가한 것까지 합치면 40번은 넘을 것 같다. 아마추어 때 이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안좋은 기억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오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생각이 유독 많았던 것 같은데?

모든 대회가 중요하지만, 올해 목표를 물었을 때 타이틀 방어와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꼽았다. 내가 이야기한 것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하고 샷이나 퍼트가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

-지난해 부모님 얘기를 못 했다고 했는데?

엄마, 아빠는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주변에서 너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방송 인터뷰 때도 제대로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렸다.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기사에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 꼽자면?

비거리다. 루키 때보다 비거리가 20야드가량 줄었다. 워낙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루키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비거리를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강점은?

샷 메이킹이다.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드로우나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면서 샷을 할 수 있다. 이번

-목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가장 욕심난다. 장기적으로는 10승을 이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