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인사이드]매킬로이와 하먼의 환상적인 칩샷 버디...플레이오프 2차 BMW
[그린인사이드]매킬로이와 하먼의 환상적인 칩샷 버디...플레이오프 2차 BMW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8.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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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역시 세계 톱 랭커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 모양이다. 결정적일 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묘한 재주가 남다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올해 디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최고의 샷을 보여주며 골프마니아들을 즐겁게 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클럽 노스코스(파70·7366야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1라운드.

매킬로이와 하먼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다. 

이날 둘다 17번홀(파4·456야드)에서 특별한 샷을 만들어냈다. 

매킬로이는 1차전 우승자 루키스 글로버(미국), 하먼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한조에서 플레이를 했다.

로리 매킬로이의 세컨드 샷. 사진=PGA투어
로리 매킬로이의 세컨드 샷. 사진=PGA투어
로리 매킬로이의 칩샷. 사진=PGA투어
홀로 들어간 로리 매킬로이의 볼. 사진=PGA투어

이날 매킬로이의 티샷은 들쭉날쭉 했다. 17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347야드를 날아가 러프행. 세컨드 샷 지점의 볼은 그린이 잘 보이지 않고 나무가 가로막힌 난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무와 나무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간 볼은 그린을 훌쩍 넘어 다시 러프. 그런데 칩샷한 볼이 홀을 파고 들며 환상적인 버디로 연결됐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거리 320.1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21.43%(3/14), 최장타 347야드, 그린적중률 83.33%(15/18), 샌드세이브 100%(1/1), 스크램블링 100%(3/3),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 1.73개, 퍼트수 28개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 1R
로리 매킬로이 1R
브라이언 하먼. 사진=PGA투어
브라이언 하먼. 사진=PGA투어
홀로 들어가는 브라이언 하먼의 볼. 사진=PGA 투어
홀로 들어가는 브라이언 하먼의 볼. 사진=PGA 투어

하먼도 16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도 극적인 버디를 골라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잘 골라냈으나 세컨드 샷이 그린을 놓치고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다. 그런데 이 칩샷이 행운의 버디가 될줄이야. 

하먼은 드라이브 거리 288.3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7/14), 최장타 316야드, 그린적중률 72.22%(12/18), 스크램블링 80%(4.5),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 1.69개, 퍼트수는 26개를 작성했다.

브라이언 하먼 1R
브라이언 하먼 1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