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골프장 그린피 내려...주중 6.77%, 주말 3.57% 하락
2023년 상반기 골프장 그린피 내려...주중 6.77%, 주말 3.57% 하락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8.0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골프장의 올해 상반기 그린피(코스 이용료)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예약 전문 기업 플랫폼 XGOLF(엑스골프. 대표 조성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중 그린피는 13만6366원, 주말 그린피는 17만5361원으로, 2022년 상반기 주중 14만6283원, 주말 18만1872원에 비해 주중 6.77%, 주말 3.57% 하락했다.

주말보다 주중 그린피의 하락폭이 컸고, 골프 비수기인 1~2월 그린피의 하락세가 강했다. 1월 주중 그린피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4.57%까지 떨어져 2만원 가까이 금액이 내려갔다.

그러나 이용객이 많은 골프 성수기인 5월 주말 그린피는 강원, 충청을 제외한 전국의 그린피가 2022년 보다 올랐다. 3월부터 하락폭이 적어지다가 날씨 좋은 5월 주말 평균 그린피 증감률이 역전됐다.

올해 5월 주말 평균 그린피는 19만3482원으로 지난해 18만9425원 보다 오히려 2.14% 올랐다. 이와달리 강원과 충청권은 상반디 그린피가 작년보다 낮았다.

XGOLF 관계자는 "회원들의 실제 라운드 예약 완료 데이터를 토대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그린피 평균치를 냈다."며 "그린파 하락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