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아림, 에비앙 '무빙데이' 선두와 6타차 공동 7위...부티에, 우승 눈앞
[LPGA]김아림, 에비앙 '무빙데이' 선두와 6타차 공동 7위...부티에, 우승 눈앞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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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0일 오후 6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앨리슨 리. 사진=LPGA
앨리슨 리. 사진=LPGA

김아림이 에비앙 '무빙데이'에서 웃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세계랭킹 1위를 163주 기록한 고진영은 1위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쳐 재미교포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이다.

LPGA투어 3승의 부티에는 고국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티에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부티에가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프랑스 선수 챔피언이 된다.

이 대회는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로 창설돼 2000년 LPGA 투어로 편입됐고,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고진영은 이븐파 21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7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현재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넬리의 랭킹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효주는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 전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39위로 밀렸다.

'비회원 우승 신화'를 기대했던 박민지는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30일 오후 6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