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우승 갈증 풀어줄 한국선수는 누구?...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7일 개막
[LPGA]우승 갈증 풀어줄 한국선수는 누구?...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7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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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7일 오후 6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들. 사진=LPGA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들. 사진=LPGA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타이틀을 손에 쥘 수 있을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

기대주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김효주(28), 그리고 '대세' 박민지(26)다.

2014년 비회원자격으로 우승한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어떤 샷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효주는 2019년 준우승, 지난해는 3위에 오르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우승이 없지만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2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출전자 132명 중 파워랭킹 25위를 꼽았는데, 김효주가 1위를 차지한 것. 매체는 "김효주는 지난 10년 동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였다"며 "또한 올해 LPGA 평균타수 1위(69.62타), 그린 적중률 1위(74.5%) 등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US여자오픈에서 최악의 스코어로 컷탈락한 고진영이 구겨진 자존심을 세울지도 관심거리다. 고진영은 올해 한국선수 중 홀로 2승을 올리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랭크됐지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은 파워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고진영은 앞선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LPGA투어 개인 커리어 중 두 번째로 최악의 라운드(79타)를 했지만 여전히 평균 타수 2위(69.79타)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을 기대했던 박민지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가능성만 확인했다.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출전하는 박민지는 지난해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는 고진영, 김세영, 김수지, 김아림, 김효주, 박민지, 박성현, 신지애,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유소연, 유해란,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6, 전인지, 주수빈, 지은희, 최운정, 최혜진 등  20명이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퍼스(미국)가 메이저대회 2승에 도전하고,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JTBC골프는 27일 오후 6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