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감동영상 '더 샷' 공개
LPGA투어,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감동영상 '더 샷' 공개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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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더샷' 사진=LPGA
박세리 '더샷' 사진=LPGA

"추억의 맨발 샷 투혼 보러 오세요~"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우승 25주년을 기념한 다큐멘터리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5일 공식유뷰트 채널을 통해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20홀의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뒀던 박세리와 그의 우승 25주년을 기념한 다큐멘터리 '더 샷(The Shot)' 영상을 공개한 것.

이 영상은 박세리가 당시 연장전 18번 홀 해저드에서의 샷을 모티브로 해 제작됐다. 그리고 그 샷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골프, LPGA에 던진 임팩트와 의미를 재조명했다.

박세리는 이 영상에서 당시 연장 18번 홀 해저드에서 친 샷을 두고 "인생 최고의 샷이었다"며 "'이렇게 끝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신기하게도 그날따라 볼이 유독 더 하얗게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 영상에는 몰리 마쿠 서만 LPGA 투어 커미셔너와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최고경영자 등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서만 커미셔너는 "박세리는 LPGA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줬다"고 말했고, 완 최고경영자는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LPGA 투어 중계를 보는 나라가 10개국 정도였는데, 지금은 190개 나라가 됐다"며 "이 모든 것이 박세리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PGA가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 20홀의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뒀던 박세리와 그의 우승 25주년을 기념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6일 오전 9시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제78회 US여자오픈은 7일부터 4일간 페블비치에서 열린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