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테일러 구치, 시즌 3승 올리며 '176억 돈방석'
[LIV골프]테일러 구치, 시즌 3승 올리며 '176억 돈방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7.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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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 사진=LIV 골프
테일러 구치. 사진=LIV 골프

LIV 골프로 이적한 테일러 구치(31·미국)가 '돈방석'에 앉았다.

구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6985야드)에서 열린 리브 골프 8번째 대회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구치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올 4월 호주 대회와 싱가포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했던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리브 골프에서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2승을 올리고 있다.

구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구치가 올해 3승으로 거둬 들인 상금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원)에 이른다.

구치는 리브 이적 이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22개 대회를 뛰며 925만달러를 벌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출신의 구치는 2014년 프로로 전향해 2021년 더 RSM 클래식에서 1승을 올렸다.

케빈 나(미국)는 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27위, 대니 리(뉴질랜드)는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